중국이 무슨 볼드모트냐 왜 언급하는 후보가 없어

문제의 핵심에 자리잡고 있는게 바로 중국인데 그걸 언급하는 후보가 없네...???

현안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중국에 대면 다른건 결국 다 지엽적인 요소에 불과한데 왜 그게 빠지는건지.

언급하면 안되는 무언가인가??? 왜 말을 못해???

by RuBisCO | 2017/04/25 22:51 | 트랙백 | 덧글(4)

역시나. 이 반도의 체고조넘은 아직 굳건하다.

[단독기획] 대학생 기숙사가 혐오시설? ..주민 반발과 구청 '눈치 행정'에 발목잡힌 기숙사


앞으로 나라를 짊어져야 할 젊은 학생들이 생활비에 깔려 신음하는 것 따위는 존귀하신 남쪽 반도의 거주민들에게는 체고조넘이신 부동산님의 안위 앞에서는 깔끔히 뭉개버려야 할 안건일 따름.

뭐 ㅇㅅ역 사태처럼 체고조넘의 존귀함을 위해서 테러집단을 형성하는거에 비한다면야 조족지혈에 불과할 따름이나 이 역시 지옥불반도의 일면을 보여주는 것.

헬조선 헬조선 하지만 실상 그 지옥도를 만드는건 다른게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의 탐욕이 제각각 모이고 쌓인게 하나로 융화되어 타오르는 화려한 불꽃인거죠.

by RuBisCO | 2017/04/21 18:45 | 트랙백 | 덧글(8)

인텔의 무거운 궁둥이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Intel to unveil Basin Falls, launch Coffee Lake ahead of schedule

본디 내년에야 예정되어있던 커피레이크가 올해 8월 즈음에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왔습니다. 어지간해선 몇년동안 고잉마이웨이로 굳게 밀어붙이던 인텔의 성향상 계획을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보긴 합니다만 저런 말이 나올정도라면 생각보다 AMD가 선전한 편이라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다만 어찌되었든 AMD에겐 절대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아직 서밋 릿지는 OEM 시장에 발도 붙여보지 못했고 레이븐 릿지는 후반기에야 간신히 랩탑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상황에서 인텔쪽에서 비어있던 카운터파트를 채워넣는다는건 그만큼 AMD의 입지에 불리한 이야기입니다.
일단 이렇게라도 인텔의 그 무거운 궁둥이가 움직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이 경쟁의 장점 아닌가 합니다. 요 근래 몇년은 진짜 암울했었는데 말이죠.

by RuBisCO | 2017/04/20 21:21 | 트랙백 | 덧글(3)

대북 강경책이 관계를 악화시켰다는 시각에 대해서 좀 지적을 하자면

현실적으로 중국이 존재하는 이상 우리의 의사는 별 의미 없는 이야깁니다.

우선 중국이 북한에 장기차관이나 특혜가로 원조해주는 원유만 2012년 기준으로 50만톤 가량이 됩니다.
(http://m.yna.co.kr/kr/contents/?cid=AKR20130401108700083&site=0100000000)

우리가 중국보다 북한에 대한 발언권에서 우위를 갖기 위해서는 저보다 더 많은 양을 원조해주어야 하는데, 저게 대략 달러로 5억7천만 달러 가량의 분량인데 단순히 원유로만 그보다 많이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부족한 정유시설을 감안하여 아예 한국의 석유화학시설을 통해서 제품화하여 원조해주어야 하는 부분을 생각하면 비용은 더 증가하는데 단순히 '석유'만 놓고 보았을때 이정도가 됩니다. 이외에도 차량, 식량, 각종 공산품과 중장비, 무기(!) 등 중국이 북한을 부양하고 있는 부문을 전부 우리가 떠안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정도의 지출을 일회성도 아니고 매년 댓가를 거의 받지 않고 북한에 지원해준다는건 중국정도 되는 경제력이 아니면 불가능합니다. 우리 실정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하더라도 남한 시민들의 복지를 크게 희생한 뒤에나 가능한 이야깁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두번째 문제가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커넥션을 끊을 방법이 전혀 없습니다.
남한이 원조를 통해서 북한이 남한에 의존하게 만들기 위해선 남한 이외의 다른 선택지가 전혀 존재하지 않아야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는 불가능합니다. 분단 이래로 늘 굳건한 서포터였던 중국이 존재합니다. 만약 우리가 북한의 태도가 좋지 않다고 해서 원조를 끊는 경우엔 그냥 중국 밑으로 납죽 엎드리면 그만이거든요. 이게 선의에 기반한 호혜관계가 작동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칼자루를 중국이 쥐고 있어요. 우리가 원조를 해주겠다고 애써보아야 실은 중국이 북한을 부양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절약시켜주는 것에 불과하다는 이야깁니다.

by RuBisCO | 2017/04/18 15:16 | 트랙백 | 덧글(9)

현 시점에서 보수진영도 좀 비판을 하자면

사실 그동안 핵심 정책이나 당면한 안건들을 차분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모범을 보여가며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했습니다만 보수진영을 위시한 기성정치권은 전혀 그렇지 못했습니다.
당장 저번 대선을 봅시다. 진보진영을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면서도 정작 거기에 대응해서 현실성 있는 대안을 내놓고 진정성을 갖고서 이해하기 쉽게 설득을 하는 대신 먼저 여러 안건들을 선점해서 공약을 남발하며 선수쳐서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표를 얻기 바빴고 그 결과 상당수의 공약이 호언장담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유권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거기에 진영 외부에까지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어도 진영 내부에선 이미 문제가 제기되고 있었던 후보를 검증 없이 지지율만을 위해서 내보내는 실책까지 저질렀습니다. 10년전 경선에서 이미 친이계 진영에서 최씨 일가에 관련된 의혹을 제기했었고 그
의혹의 상당부분은 현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참 의미심장한 지적이었습니다. 이런 부분을 사전에 검증을 거치거나 하다못해 대선 이후에라도 적어도 내부에서라도 자정의 움직임을 통해서 문제를 처리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단지 집권에 집중한 나머지 그냥 유야무야 넘어가버렸는데, 이것이 심지어 2014년의 비선실세의혹 사건이 터지는 시점에서도 자정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최순실 게이트로 성대하게 폭발해버렸고 보수진영은 완벽히 사분오열 되었습니다.
거기에 안보 부분에서 설득력을 잃어버린 것 역시 마찬가집니다. 사람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켜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하기보다는 권위를 통해 간단하게 메세지를 전달한데다 '꼬북이', '데우스 엑스 부카나' 같은 비꼬는 표현으로 대표되듯이 불필요한 영역에서까지 북한을 언급하는걸 자제하지 않았습니다. 그 탓에 고등교육을 거친 신세대들은 권위적인 메세지 전달에 반발할 뿐더러 이제 사람들은 북한이 언급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 만성적인 피로감을 느끼고 위기의식을 갖지 않게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정말 중요한 위기상황이 닥쳐오는 형국에서도 문제인식이 점점 흐려져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암담한 현실이기는 합니다. 사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수습해나가야만 한다고 봅니다. 이미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야 지금까지 해온 실책에서 배울 수 있었을테니 그 교훈대로만 가면 됩니다. 잘못한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되짚어가며 고쳐나가면 지금보다는 나아질 수 있겠지요.
정치에 대해서 새는 양날개로 난다고들 표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보다는 사람의 상체와 하체에 비교하는게 더 적절하지 않은가 합니다. 하체가 대지 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 상체가 그 위에서 앞을 향해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지금의 혼란이 조속히 수습되어 조속히 앞으로 닥칠 미래를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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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측 문제는 여기선 다들 지적하고 있으니 회색분자를 자처하는 입장에서 반대로 보수진영의 문제를 지적해보았습니다. 현실 참 우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위기도 무사히 넘어가면 좋겠는데 말이죠.

P.S 근데 이거 문단이 왜 이렇게 되는거죠? 강제개행한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문단이 어그러집니다;;;

by RuBisCO | 2017/04/18 10:38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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